향수가 바닥을 보이면, 살짝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어요. 특정향수를 계속 쓰기 보다는 그때그때 꽂히는걸 구매하는 편이에요. 저렴이 부터 가격이 있는 제품까지 두루두루 써봐요. 이전까지 쓰던건 자라, 튜베 로즈 였어요. 로즈향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향수를 고를 때 첫번째는 로즈향이 함유되어 있느냐 없느냐 예요. 기본적으로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하지만, 그건 지속성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뿌리는 순간만 느낄 수 있는 그런 향이죠. 향수를 뿌리는 행위가 자기만족만을 위한 건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해요ㅎ 무튼 향수를 구매할 때가 되어 자라 사이트에 접속했어요. 검색어에 ‘rose’를 입력하니 장미향이 함유된 제품들이 촤라라~ 일단 쓰던 튜베로즈’는 패스해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향이 너무 좋지만... 아무래도 지속성이 떨어지는 자기만족형 향수라서 ^^; 좀 뿌리는 순간만 행복해요ㅋㅋ
여러가지 제품들이 나오는데, 음... 대용량 제품과 휴대용으로 쓸 수 있는 롤온 제품이 있는건 원더로즈 뿐이었어요. 리뷰 검색을 해보니 달큰한 향이라고. 사실 그렇게 달큰한 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속성이 꽤 좋다는 표현이 있어서 이걸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보통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향을 해보는 편인데, 시국이 시국이고 귀차니즘도 있고 그래서 그냥 온라인으로 샀어요. 아무렴 자라인데, 이상한 향을 제품으로 출시했겠나 싶기도 했고요. ^^ ;;


여담이지만 요즘, 모든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는것처럼 자라 또한 그런 부분에 앞장서고 있어요. 일반적인 비닐 테이프 보다는 크라프트 스티커가 아무래도 자연 보호?에 도움이 되거든요. 공산품의 생산을 줄일수는 없지만 환경에 더 나은 방법을 찾는거죠.


향수 병이 유리 소재이다 보니 완충재도 꼼꼼하게 싸여져 있는데, 역시 자라네요. 일반적인 비닐 에어캡이 아닌 종이 완충재를 사용 했어요. 뭔가 모를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뿌듯한 마음 :)


200ml는 집에 두고 뿌리고, 10ml 롤온은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쓰려고요.

200ml 대용량 원더로즈 제품은 스프레이 분사 형태예요. 일반적이죠. 근데 문제는 이게 향수병이 좀 크다 보니까 손이 작은 분들은 한손으로 잡고 뿌리기엔 조금 버거울 수 있겠다 싶어요.

롤온은 보통 휴대하고 다니면서 쓰는데, 향이 좀 필요한데 싶을때마다 손목에 문질문질 굴려줘요. 뚜껑이 실버 컬러로 도장이 되어 있는데 오래 쓰면 까지지 싶어요. 개인적으론 대용량과 같이 그냥 블랙이였어도 좋았을듯 ^^;; 뭐 롤온은 금방 쓰니까 상관은 없지만요.
보시다시피 향수는 은은한 핑크색을 띄고 있어요.
원더로즈 200ml 25,000원
#프루티 오드 뚜왈렛
#페어
#레드베리
#바닐라노트
#오래 지속되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향
원더로즈 10ml 8,000원
#머스크 프루티 오드 뚜왈렛
#레드베리
#로즈
#시더우드
#바닐라와 머스크 노트
#캐주얼하고 포근한 여성스러운 향
향은 확실히 달달한 편이예요. 로즈 베이스가 도드라지는 편도 아니고요. 약간 백화점 화장품 코너 가면 대표적으로 올라오는 그런 향 아시죠? 그런 느낌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향이에요. 지속성은 확실히 튜베로즈 보다 길어요. 엄청 자연스러운 자연에 가까운 풀냄새?나 자연스러운 꽃향을 좋아하시면 아무래도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향일수도 있겠어요. 자연의 향 보다는 화장품, 향수라는 느낌이 더 강해요. 가격은 말할것도 없이 저렴하고요. 지속성 좋고요. 가성비 향수는 자라만한것이 없는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향수는 코롱, 오드 뚜왈렛, 퍼퓸으로 나눠져요. 향수는 원액과 알코올의 비율에 따라 나눠지는데, 향수원액 함유량은 퍼퓸-오드 뚜왈렛-코롱순이예요. 본인이 쓰는 향수가 너무 향이 약하다 싶으면 퍼퓸 계열의 향수에서 골라보시면 되어요 :)
자라 같은 경우는 조말론 등 유명한 브랜드와도 협업을 하는데, 이때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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