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가면 줄서서 먹는 맛집이 있어요. 한때 부천에 살았던 제가 아는 맛집은 고작 2개 정도 인데요. 부천대학교쪽에 한국의 인앤아웃이라고 불리는 크라이치즈버거(정말 치즈가 울어요 :) 나머지 하나는 선식당이랍니다. 선식당은 크라이치즈버거 만큼 오래된 곳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지역내에서 부쩍 핫해지고 있는 맛집이에요. 선식당은 신중동역(3번출구)에서 15분 정도 걸어가셔야 하는 주상복합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주상복합에 위치하지만 해당 건물에 주차는 안되고,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할 거예요.
매장에서도 볶음밥과 샐러드를 먹어본적이 있는데, 고들고들한 볶음밥에 신선한 샐러드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또 1인분의 양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1.5인분 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에 비하면 가격은 다소 저렴하게 생각되는 곳이에요. 식사시간이나 주말에 방문 하면 웨이팅을 기본으로 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이예요.
매장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1인 1 메뉴가 필수인데, 선식당은 1인분의 양이 좀 많은 편이라, 3명이 가서 3개를 주문하면 배 빠방하게 나오실 수 있어요. 양이 적으신 분들이 가서 인원수만큼 시키기엔 양이 많은 거죠. 근데 이게 또 맛이 있으니 과식하기가 쉬워요 선식당은. 해서 일반적인 식사량을 가졌다면 3명이서 2인분이 적당해요. 매장에서는 1인 1메뉴가 원칙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죠ㅠ 이럴땐 테이크 아웃이 참 괜찮은거 같아요.
요즘 같은땐 집에서 먹는게 좋기도 하고요^_^
토요일 저녁은 선식당의 테이크 아웃으로 해결해봤어요. 3명이서 2인분으로도 배가 불렀답니다❤︎ 게다가 맛있었다는거-
볶음밥도 정말 맛있는 곳이지만(그건 집에서도 하기 쉬운 메뉴라 다른걸 골라봤어요) 오늘은 스파이시 양지 쌀국수와 사천볶음면을 테이크 아웃 해 왔어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국물 따로 쌀국수 따로 해서 포장해준답니다. 맛있는 음식은 예쁜 그릇에 담아 먹는게 더 맛있겠죠? :)
국물을 비닐에 포장해서 주시기 때문에 그릇에 옮겨 담을때는 조심해야 해요. 뜨거운 국물이 쏟아질 수 있거든요.
사천볶음면을 먼저 덜어서 먹어봤어요. 맛있지만, 매운걸 잘 먹는 저에게는 그다지 매운맛은 아니였어요^_^
볶음면을 먹고 스파이시 양지 쌀국수도 먹어봅니다. 라면과 짬뽕의 중간맛쯤되는 굉장히 깔끔한 맛이였어요. 쌀국수라서 그런것 같아요. 면을 같이 삶는게 아니라 나중에 따로 넣어주니 국물맛이 깔끔해요. 하지만 매운걸 잘먹는 제게는 이 또한 스파이시는 아니였어요. 그치만 맛있으니까 패스❤︎ 맛있는 음식에는 빠지지 말아야 할게 있죠. 맥주가 빠지면 섭하죠 :)
맥주를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즐기는 동생이 하이네켄을 꺼내옵니다. 헙ㅋㅋㅋㅋ 엄청 미니미니 합니다.
두 모금 쫙 들이키면 끝날것 같은 하이네켄이에요 :) 레쓰비 커피보다 더 작은 것이 제가 본 맥주중에 젤 미니미니한 사이즈였어요ㅋㅋ 술 못 드시지만 즐기시는 분들에겐 딱인 사이즈. 두모금, 아니 숨 안쉬면 한번에 가능합니다ㅋㅋㅋ
맥주까지 마셔가며 두 메뉴를 번갈아 먹으면 어느새 굉장히 배가 불러요. 분명 배는 부른데 국물이 맛있으니까 밥 생각이 나는거예요. 밥을 딱 반공기만 퍼 와서 동생이랑 나눠먹기로 하고 말았어요.
그렇게 배가 부른데 이게 또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밥배, 면배, 디저트배가 따로 있나봐요 저는ㅠ 두 메뉴가 다 면이였기도 했지만, 남은 스파이시 양지 쌀국수 국물에 말은 밥이 또 별미예요. 쌀국수랑은 다르게 또 맛있어요 :-) 이것까지 싹싹 비우면 주말 저녁의 느긋한 식사가 마무리됩니다ㅋ
사천볶음면, 스파이시 양지 쌀국수 두 메뉴가 각각 9,000원이고, 양이 1.5인분 정도 돼요. 3명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고요. 조금 모자라면 저희처럼 쌀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보세요. 완전 맛있어요.
스파이시 양지 쌀국수에 볶음밥을 곁들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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