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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개딸(코코는 지금 벌크업 中) 우리 코코는 달리는 걸 좋아해요. 가만히 있어서 자는듯하다가도 ‘우다다다다다다, 퍽’ 하는 소리가 들려오면 어김없이 코코가 거실을 달리고 있어요. 모모가 ‘아휴, 저 언니 또 뛰어’ 하고 한심하게 바라볼 때가 많답니다. 사실 코코와 모모는 모견이 같은데 누가 언니인지는 몰라요. 모모보단 코코가 발달이 빠르고 체격이 다부진 까닭에 코코를 언니라고 짐작하고 있어요. (수의사 선생님은 성장 발달이 태어난 순서와 연관이 있는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말이죠 :) 본격적인 달리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코코의 뒷모습 앗, 오늘은 모모도 함께 뛰려고 하는 걸까요? 하늘로 뻗은 다리, 코코는 자면서도 달리는 듯 해요. 이보게 에이미, 나와 함께 뛰어보지 않겠나? ‘우다다다다다다,퍽’ 여기서 ‘우다다다다다다’는 달..
일주일에 한번 개딸들의 목욕 타임 :) 모모와 코코는 일주일에 한번 목욕을 해요. 고양이는 그루밍을 꾸준히 하는 덕에 목욕을 주기적으로 챙겨서 해주지 않아도 되는 반면 강아지는 그렇지 않아요. 개딸 모모와 코코는 보통 일요일 오전에 목욕을 하는 편이에요. 목욕한 그날은 세상 깔끔하고 새침 도도한 자태로 자신들의 미모를 뽐내지만, 그 다음날부터 꼬질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해요. 첫날은 털이 윤기가 나고 반짝반짝 빛나면서 향기가 나 ‘아이, 우리 예쁜이~’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요. 빛나는 털을 총총 거리고 다니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정말. 왜 요크셔테리어를 ‘움직이는 보석’으로 부르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둘째날부터는 그향이 사라지기 시작해요. 예쁘게 빗어준 머리가 헝클어지는건 당연하고요. 그래도 둘째날까지는 ‘발 꼬순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