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코코에게 내장칩을 심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혹시나 잃어버렸는데 칩 조회를 안하면 어쩌지 라던가 뭐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 같은거 말이죠. 나한테나 귀한 아이들이지 남들은 그렇지 않으면 어쩌지. 하면서 산책 할 때 마다 손에 힘 꽉주고 그랬답니다. 외장형으로도 인식표를 해야 쓰겠다 하고 인터넷을 막 찾아봤어요 :-) 그러다가 발견한 네임포네임의 강아지 네임택, 인식표. 일단 각자 원하는대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게 맘에 들었어요. 기성으로 나와 있는 문구들도 센스 넘치고 귀여웠고요^_^ 이것저것 다하고 싶었지만, 원래의 목적대로 외장 인식표를 만들기로 했어요.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줄 포장이죠?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 주셨어요 :)
노란색 바탕에 모모와 코코의 이름과 빨간색 하트를 자수로 넣었어요. 뒷면에는 제 연락처를 자수로 넣었고요. 하네스와 끈 사이를 연결해서 쓰려고 연결고리도 튼튼이로 업그레이드 했답니다. 기본형만 해도 3kg정도의 소형견은 충분히 버틴다고 해요. 그래도 불안한 저 같은 분은 튼튼 연결고리로 업그레이드 해주시면 되어요 :) 자수로 보호자의 연락처나 반려동물등록번호등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법정인식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앞뒷면 문구를 정한 후에,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이모티콘을 선택해서 넣을 수 있어요. 하트나 남, 여 표시등 많이 쓰는 것들이 예시로 나와 있어요. 그런 다음 리드줄(바탕) 컬러와 자수로 새겨 넣을 글씨의 컬러를 선택하면 돼요. 저는 오프화이트 느낌을 노리고 노랑 바탕에 블랙으로 글씨를 넣었어요^^ 중간 리드줄로 사용하려고 D링을 추가했고요. D링 추가를 안하실 경우는 그냥 하네스 위쪽에 열쇠고리처럼 걸어서 사용하시면 돼요. 추가금이 비싸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하는걸 추천해요 저는 :) 하네스 고리에 걸어도 잘 보이긴 하지만 저는 중간리드줄로 걸어서 더 잘 보이도록 했어요.
장착하고 산책을 나가봅니다 :) 코코가 버텨요. 얘는 항상 산책의 시작점에선 버티고 보는 아이에요ㅠ 밤 산책을 위해 led볼도 샀는데, 같은 노랑인데 톤이 조금 안 맞아서 슬퍼요ㅠ 야간에는 안 보여서 상관이 없긴 하지만 주간 산책시엔 미묘하게 톤이 다른 컬러가 살짝 아쉬워요. 그래도 워낙 저렴하게 사서 만족해요 :) 참, 강아지인식표는 각 8,200원에 2개를 구매했어요. led 팬던트는 개당 420원에 온라인 구매를 했는데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어요.
모모 ! 하고 부르면 돌아서 바라봐주는 모모예요. 반면 코코는 절대로 저를 봐주지 않아요. 제 갈길만 가는 뚝심녀예요. 저는 안중에도 없는 저 바쁜 다리 보이시죠?ㅋㅋ
밤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면 led 팬던트가 힘을 발하기 시작해요. 노란색 보다는 호박색에 가까운데 요키 털 컬러와 참 잘 어울려요.
산책하다보면 강아지 친구들이나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럴땐 인식표만 보고도 네가 모모구나? 너는 코코네! 라고 해주는게 참 좋아요. 자기 이름을 알아 듣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이름을 불러준다는 거. 네포네 인식표 덕이에요❤︎
완전히 깜깜한 밤이되면, 이렇게 led팬던트가 아이들의 위치를 알려줘요. 작은 아이들이라 어두우면 못 보거나 할 수 있는데 등에서 반짝반짝 불이나니까 다들 알아봐주시더라고요.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밤산책하려면 led 팬던트는 필수인거 같아요.
사랑하는 모모, 코코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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