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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워요

행복한 모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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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개딸들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2018년 10월 말즈음에 만나 지금까지 함께 햄 볶고 있는 모콩이❤︎ 모콩이는 모모와 코코를 합해서 부르는 말이랍니다. 어느날은 모모, 코코, 또는 모모코, 어느날은 모몽이, 코콩이, 어느날은 모르모르, 코르코르. 제 맘대로 부르는데 요즘은 모몽이, 코콩이로 불러요. 어감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

흐트러진 머리와 눈꼽, 떠지지 않는 눈의 이른 아침


아침 출근 준비를 하려고 화장대에 앉아 있으면 이렇게 아래에서 저만 바라보고 있어요. 저보다는 기다리는 간식 때문에 이러는 거겠지만 자다 깨서 우다다다다’달려오는 모콩이를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들리면 어느새 아래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 모모가 먹는거에는 압도적인 집중력을 자랑해요. 그리고 항상 곁에는 코코가 있어요ㅋ


모모는 아이컨텍이 명확하게 되는 반면 코코는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봐요. 각자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더라고요.

되게 웃겼던 여담이 있는데, 모콩이가 어렸을때 였어요. 코코가 좀처럼 꼬리를 흔들지 않는 거예요. 모모는 힘차게 핼리콥터처럼 꼬리가 삘 정도로 흔드는데, 코코의 꼬리는 그 옆에서도 한번도 흔들린적이 없어요. 내심 걱정이 됐었는데...우리 코코 꼬리에 문제가 있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조금 자라서 중성화를 하러 병원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과 면담중에 여쭤봤어요. 수술전에 엑스레이를 찍으니까 뭘 좀 알수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선생님이 웃으면서 말씀해주시는데, 코코의 꼬리는 문제가 없다고. 꼬리를 흔들지 않는건 아이의 성격, 성향일뿐이라고 하셨어요. 하- 엄청 걱정했었는데...그때부터 모모와 코코는 꽤 다른 아이들이구나 하고 생각했더랬죠.

모닝 개껌을 위한 그녀들의 열정


아침 출근길을 나설때 개껌을 하나씩 쥐어 주는게 루틴인데, 그땐 직립도 하는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꼬리를 세차게 흔들면서 제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모모. 어찌 간식을 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간절하진 않지만 항상 모모 옆을 지키는 코코도 정말 귀여워요.

개껌을 향한 모닝열정에 웃지 않을 수 없는 아침이예요. 껌을 물고 다다다다- 자기들 집으로 가는 모모코에게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출근하는게 매일의 일상이랍니다.

이런 매일이 항상 지속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출근에 나섭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 들어갈때면 또 격하게 반겨주는 모모와 코코❤︎ 정말 환장하게 사랑스럽습니다.

모모의 꼬리는 격하게 흔들리지만 코코는 안 흔들어요 :)


이날은 정말 집을 난장을 쳐놨던 날인데, 그래도 제가 너무 반갑데요. 뭘해도 으휴’ 내가 잘못했지 하고 주섬주섬 치우죠. 이제 3살에 접어 들었는데도 깨발랄한 우리 모모와 코코.


언제나 한결같이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앞으로도 잘 살아보자.

깨발랄 요키자매 모콩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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